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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도쿠 스토리

2021년 첫 해를 보러 동해로 떠났다 양양으로 갔는데 왠만한 해변은 코로나로 인해 출입금지고 단속중이었다 주변의 한적한 해변을 찾아 카메라 설치후 차안에서 일출을 보았다 2021년에는 처음부터 그냥 코로나시대에 맞는 게획을 세웠다 사람들은 자꾸 코로나가 금방 끝날것처럼 말하는데 글쎄다...내 생각엔 절대 빨리 끝날거같지않다 더군다나 어떻게 해결한다고해도 절대 이전으로 돌아갈수있을거같지않다 영상을 찍기시작하니 돌아와보면 항상 사진이 몇장없는 안타까움이 최근에 너무 많다.

올해초부터 시작된 코로나가 이렇게까지 오래갈지 몰랐다 벌써 연말이 다가오고 있으니 올해는 이렇게 끝난거같다 건강때문에 집에만 있다보니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버린거 같다 집근처에서 촬영연습이라도 해봐야겠다 싶어서 집앞의 석촌호수에서 타임랩스 연습을 했다 몇초의 영상을 얻기위해 30분을 넘게 촬영을해야하는 기다림의 미학 타임랩스 그래도 시간의 흐름을 멋지게 담아내는 영상을 보면 왠지 흐뭇해지고 내 실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거같은 기분이다. 예전에는 장노출 사진촬영도 기다림이 지겨웠는데 타임랩스 몇번찍다보니 장노출은 그냥 찰나의 순간이다

코로나로 꼼짝도 못하다보니 어느새 봄이 왔다. 이대로 있을순없어 자전거를 타고 밖을 나섰다.짐벌 테스트도 할겸 목적지는 서대문형무소 오랜만에 자전거로 가는 장거리여행이라 엉덩이도 욱씬거려왔고 영상촬영을 하며 이것저것 테스트도 해보았다 서대문형소무까지 가는길에는 선거를 앞두고 유세활동이 활발했다 서대문형무소에 도착했지만 코로나로 문을 닫았다.28km나 달려왔는데ㅋㅋ 그냥 짐벌 테스트나 이리지러 하면서 다시 28km를 달려서 돌아와야했다 그래도 간만에 밖에 나오니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