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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도쿠 스토리

엄마랑 자명이가 도쿄로 여행을 왔다. 자명이는 작년 4월에 이어 두번째로 오게되었고 엄마는 처음으로 해외로 떠나게 되었다. 두달전부터 일정을 어떻게 짜야할지 많이 고민하였다.함께 가고싶은곳은 너무 많은데 일정은 너무 짧았다. 그리고 그 2년만에 한국갈때의 설레임만큼 기대되고 기다림이 길게만 느껴졌다. 기나긴 장마의 한가운데 그날이 찾아왔다. 학교를 마치고 엄마와 자명이를 데리러 갔다.예약해둔 렌터카는 국제면허로 안되어서 결국 공항까지는 가지 못했고 신주쿠역까지 넥스를 타고온 가족들과 만났다. 도쿄에서 이렇게 모이니 신기했다.우리가족 첫 해외여행이다. 기내식이 없었기에 점심을 못먹어 함께 신주쿠 가부키쵸를 둘러보았다. 마땅히 먹을것도 못찾고 배도 그렇게 고프지는 않아서 이소마루로 들어갔다. 간단히 이것저것..

지난 여름 오쿠타마에 이은 여행 2탄 추운 겨울이 오는 문턱에서 우리는 온천여행을 결심하고 일정을 잡았다 여기저기 알아보다 결국 아타미로 결정했다 한번 가본곳이지만 태평양 바다와 온천물의 약효는 잊을수가 없었다 그리고 한번 가본곳이기에 호텔예약부터 교통편과 둘러볼곳등을 빨리 정해서 척척 움직여 다 누리고 돌아올수 있을것 같았다 그렇게 기다리던 날이 왔고 우리 세명은 어학교 수업을 마치고 만나 신주쿠에서 기다리던 현장이와 합류했다 간단한 먹거리를 사고 출발했다 2시간의 이동거리였지만 설레는 마음에 즐겁게 갈수 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아타미역 다른건 다 그대로인것 같은데 역 입구의 족욕탕은 바껴있었다 옛날의 클래식한 분위기에 음악이 흘러나오던 아름다운 그림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뭔가 그냥 밋밋해져있어 아쉽다 날..

나의 일본생활의 많은 추억을 남겨준 소중한 돈짱의 식구들이 모두 떠나고 나만 남게 되었다 몇명이 빠져 아쉬웠지만 전부터 약속했던대로 우리는 이즈반도의 아타미온천으로 떠났다 아타미 온천은 아타미시에서도 가장 큰 온천단지이다. 아타미의 중심부, 이즈반도의 동편에 있으며 나라시대 전부터 온천으로 이용되었고 아타미라는 명칭도 바다 속에서 뜨거운 물이 솟아오른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온천의 최고 온도는 섭씨 95˚이며, 다량의 염분을 함유하고 있다. 부인병,신경통,관절염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한다 전날밤 오랜만의 설레임으로 잠을 못이뤘다 20년만인가 이런 기분...소풍가기 전날의 설레임 우리가 탄 열차는 오다큐의 명물 로망스 열차 1시간쯤 달려 도착한 곳은 오다와라 전에 나무르와 왔었던 곳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