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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도쿠 스토리

엄마랑 자명이가 도쿄로 여행을 왔다. 자명이는 작년 4월에 이어 두번째로 오게되었고 엄마는 처음으로 해외로 떠나게 되었다. 두달전부터 일정을 어떻게 짜야할지 많이 고민하였다.함께 가고싶은곳은 너무 많은데 일정은 너무 짧았다. 그리고 그 2년만에 한국갈때의 설레임만큼 기대되고 기다림이 길게만 느껴졌다. 기나긴 장마의 한가운데 그날이 찾아왔다. 학교를 마치고 엄마와 자명이를 데리러 갔다.예약해둔 렌터카는 국제면허로 안되어서 결국 공항까지는 가지 못했고 신주쿠역까지 넥스를 타고온 가족들과 만났다. 도쿄에서 이렇게 모이니 신기했다.우리가족 첫 해외여행이다. 기내식이 없었기에 점심을 못먹어 함께 신주쿠 가부키쵸를 둘러보았다. 마땅히 먹을것도 못찾고 배도 그렇게 고프지는 않아서 이소마루로 들어갔다. 간단히 이것저것..

일본에서의 연말은 지금까지 모두 똑같았다 연말청소 연말회식 그렇게 새해가 시작되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일본에서의 4번째 청소와 4번째 연말회식을 참석했다. 그리도 작년에 갔던 에노시마를 올해도 가기로 결심했다. 첫해를 바라보며 했던 다짐이 부끄러운 2016년을 보내었지만 또다시 2017년의 첫해를 보러 간다 사람이 어떻게 매일 떠오르는 태양을 한번 마주봤다고 개과천선하겠나 하지만 나의 꿈은 너무 멀리 있기에 그 꿈을 쫓기위해서는 더 부지런해져야한다 한정된 시간을 더 치열하게 그리고 지혜롭게 써야한다 실패해도 된다 다만 끝까지 덤벼보자 실패보다 두려운건 꿈없이 왜 사는지도 모르고 그냥 사는거다 앞으로 살아갈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시절을 남들처럼 허무하게 쓰지말자 나는 아직 청춘이고 언제나 청춘이다

지수와 민준이와 함께 도쿄타워에 올라 한해를 정리하던게 진짜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5년이 끝나고 2016년이 다가왔다 후회되는일도 정말 많고 아쉬움도 많이 크다 한해동안 잘해서 칭찬해줘야 할일도 있지만 고쳐서 바로잡아야 할일도 많다 내 인생의 큰 계획과 세부적인 계획들을 세워나가며 가장 먼저 결심했던것은 일본에서 세번째 맞는 새해는 지난2번처럼 허무하게 보내지 않는것이었다 그래서 가게청소후 회식중에 먼저 나가 에도시마로가서 2016년의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마음을 다잡기로 했다 가게 청소가 끝나고 기념촬영 중간에 에도시마로 가는 뉴이어익스프레스를 타기위해 신주쿠로 떠났다 오다큐의 로망스를 타고 오랜만에 에도시마로 향했다 전철 안에서 새해 계획들을 정리하며... 역시 새해를 보기위해 많은 인파가 모였다..

이번해는 학교소풍을 가마쿠라로 갔다 내가 너무 잘아는 가마쿠라로 조별학습이 있었지만 가마쿠라는 하치만구만 갔다 돌아왔기 바빴고 에도시마에서는 한국애들끼리 다리를 건너 라면먹고 맥도날드에서 커피 한잔으로 마무리 했던 소풍

민준이와 함께하는 야스미에 뭐할까 고민하다가 여행을 가기로했다 장소는 또다시 가마쿠라 가람이도 함께 이번이 4번째다 멋모르게 병남이를 따라갔다 에노시만만 돌아봤던 첫번째 또다시 에노시마를 들려 부족한 시간에 하치만구와 가마쿠라고교만 들렸던 두번째 마음먹고 역사조사를 마치고 북쪽의 유적지를 둘러봤던 세번째 그리고 이번에는 아직 못돌아본 가마쿠라의 남쪽을 돌아보기로했다 아침일찍 일어났다 가마쿠라에 가기위함도 있지만 준식이가 떠났다 짧은시간이었지만 현장이와 함께 셋이서 살던 시간이 끝이났다 아쉬웠던 시간도 잠시,바로 도착한 민준이와 함께 가게서 이모가 해주시는 설렁탕 한그릇씩하고 신주쿠에서 가람이와 만나 출발했다 또 다시 오다큐 그리고 에노덴 혼자왔다면 무지 지겨웠을 곳이지만 신기해하는 두사람이 있으니 즐거웠..

카마쿠라는 두번이나 갔다왔었다 한번은 아무것도 모른체 병남이만 졸졸 따라서 그리고 작년 12월에 혼자서 에노시마지역과 함께 갔었지만 에노시마와 카마쿠라고교를 들르니 하치만구 한군데 가보는것으로 끝났다 더군다나 막부가 있었던 한시대의 중심지를 아무런 지식도 없이 돌아보니 그냥 크고 오래된 건물이 많은 지역일 뿐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에노시마를 생략하고 카마쿠라 지역만을 그 중에서도 또 나눠서 이번에는 키타카마쿠라지역만 집중적으로 돌아보기로하고 근처 유적지에 대한 사전조사와 역사에 대해 미리 공부해두었다 유적지의 정보는 열심히 번역기 돌려 문서화시켜서 핸드폰에 넣고 벚꽃이 만개한 카마쿠라를 보기위해 다시한번 오다큐와 에노덴을 타러 떠났다 오다큐는 나에게 언제나 여행을 가기위한 전철이다 아타미,오다와라,에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