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2014.6.27 학교소풍-닛코
Naidoku
2023. 6. 2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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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光を見なくて こうと言うな/
일본의 속담이다
닛코를 가보지 않고서는 아름다움을 말하지마라는 정도의 의미로 쓰이는데
그만큼 닛코는 일본이 자랑하는 관광지이다
닛코의 신사와사원으로 유네스코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전날 급하게 PC방에 들려 닛코에 대해 자세히 조사했다
아마도 학교에서 짧게 가는 소풍이니만큼 한두군데만 들리고 돌아올것같은데
가장 유명한 도쇼궁은 갈것같았다
어제 밤까지만 해도 쏟아지던 비가 그치고 맑은 아침이다
일주일 내내 폭우가 예보되어있는데 타이밍좋게 하늘이 잠깐 열렸다
이모가 사준 볶음밥에 내가 따로 갈릭차항을 만들어서 사들고 학교로 향했다
학교에서 출석체크한뒤 준비된 버스를 타고 닛코로 향했다
예정시간은 3시간정도다
휴게실을 한번 들렀다 12시가 조금 넘어서 닛코 쥬젠지호에 도착했다
화산으로 만들어진 호수로 일본에서 가장높은곳(해발1269M)에 있는 호수라고 한다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들을 꺼내어 함께 먹었다
식사후 여기저기 둘러보고 싶었지만 시간도 없고 그냥 모여서 사진찍기만 바빴다
어제 PC방에서 조사했던 게곤폭포의 자살열풍
그 게곤폭포도 가까운곳에 있을텐데 단체여행이라 많은 아쉬움만 남는다
쥬젠지호 다음 목적지는 도쇼궁이다
닛코에서 제일 유명하고 중요한곳이다
일본인들이 굉장히 존경하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유골이 있는 곳이다
또한 동조궁에는 조선통신사를 통해 건너온 종과 삼구족이 있다
임진왜란 이후 시작된 에도막부는 조선과 화친정책을 폈고
도쿠가와이에야스를 안장한 도쇼궁을 만들자 선물을 줬다고 한다
조선통신사를 통해 전해진 종
번개맞은 나무에게 소원을 비는 일본인들
도쿠가와이에야스의 무덤 그리고 삼두족
나쁜것은 듣지도 말하지도 보지도마라는 뜻의 원숭이조각
도쇼궁관광이 끝나고 4시경 다시 도쿄로 출발했다
일끝나고 바로왔던 소풍이었지만 그런대로 잘 버티며 보냈지만
돌아갈때는 완전 뻣어버렸다
학교에서 간 소풍이라 즐겁긴 했지만 단체가 움직이다보니 한번 모일때마다 30분이상 지체되었고
겨우 주젠지호와 도쇼궁을 가본게 전부다
닛코의 이곳저곳을 한번 둘러보고 싶었는데 그래서 이것저것 조사하고 공부해놨는데 너무 아쉽긴 했다
닛코를 가보지 않고서는 아름다움을 논하지마라는데 그 아름다운 닛코를 다음에 한번 제대로 둘러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