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2013.8.29 하코네의 관문 오다와라

Naidoku 2023. 6. 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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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지는 오다와라 

오다와라성 이외에는 아무정보가 없는 지역으로 정하였다

하코네로 가는 오다큐선을 타고 1시간이 넘게 달렸지만

나무르와 성경의 예언과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니 금새 오다와라 역에도착하였다

내리자마자 저앞에 보란듯이 오다와라성이 보인다

매번 너무 궁하게 다닌 여행덕분에 먹거리를 직접 맛보지 못하는 아쉬움은 오늘도 계속되고...

오다와라성의 외성을 들어섰다.

또 무언가 공사중인 아쉬운 경치들

오다와라성은 15세기 지어졌으며 하코네길목을 지키는 고효조 가문의 거점이 된다

그 대단하다던 우에스기 겐신과 다케다 신겐의 침공을 막아내며 난공불락의 요새로 이름을 날리지만

도쿠가와이에야스에 의해 정복되었다

초기에는 오사카성에 견줄만큼 거대한 성이었다고 하지만 메이지유신때 간토대지진으로 소실되어 1960년에 일부만 재건되었다 

오는중에 보았던 공사현장은 아마도 외각벽을 세우는현장인거 같다

 

내성인 천수각안은 입장료 400엔을 내야만 한다

천수각안에는 오다와라지역의 과거 유물들을 전시했으며

맨 윗층에는 전망대로 사용하고 있다

안에서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몰래 몇컷만을 찍었다

에도시대의 각종 문헌과 무사들의 장비 농민들의 도구등 많은 실제유물들이 많아 흥미로웠다

4층 전망대에서는 오다와라의 전경을 볼수있었다

아직 뜨거운 바람이 부는 8월말  우리는 저 앞에 보이는 시원한 태평양 바다를 보러 가기로 했다

 

성안이 굉장히 정리가 잘되있고 잘 꾸며놓았다

특히 봄에 벛꽃에 둘러싸인 성의 모습은 정말 이쁠거 같았다

바다로 가는길에 메이지유신시절의 건물임을 자랑하는 음식가게

마을을 지나 굴뚝안으로 보이는 오다와라 해변

거대한 태평양의 바다

그리고 힘차게 불어오는 태평양의 바람

 

어느새 해는 지고있고

우리는 여기서 도시락을 사서 먹기로하고

근처 편의점을 찾아 나섰다

일본스러운 거리의 풍경들을 지나가며

 

오다와라 해변에는 거쎈 태평양의 파도로 인해 부서진 이쁜 돌들이 많았다

오미야게를 못사는 대신 해변의 아름다운 돌을 기념품으로 챙겼다 ㅋㅋ

집으로 돌아가려할때 동네 중고딩들이 시비를 걸어왔는데

외국인인걸 알고는 급 친절하게 일본을 만끽하기 바랍니다 하고는 떠났다 ㅋㅋ

 

지친 육신을 이끌고 겨우 신주쿠에 도착하였다

다음주 목요일이 또 기대되지만

다음주부터는 새로운 미세에서 디너일을 시작하니 체력관리도 잘해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