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13-17 홋카이도 여행(2)
홋카이도 여행의 둘째날이 시작되었다.
체크아웃시간이 거의 다 끝날때까지 늦잠자다 겨우 짐을 챙겨 나왔다.
다시 삿포로역에 짐을 넣고 삿포로 박물관으로 향했다.
삿포로 박물관은 공장을 이전하면서 허물지않고 그대로 박물관으로 개조해놓았다.
그래서 붉은벽돌로 지은 서구식 건물이 인상깊었다.
삿포로 맥주의 역사
여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삿포로 맥주 축제가 있다고 한다
오타루로 떠나기전에 어제 들린 라면집에 다시 가보기로했다.
카니미소라면이 아닌 가게의 최고자랑하는 라면을 먹어보기로...
전날 있었던 사쵸같던 오지상은 안계시고 다른분이 계셨다.
가게 인기메뉴 넘버원인 차슈시오로 한그릇했다.
맛있었다.그래도 이케부쿠로의 무테키카에서 느꼈던 감동은 없었다.
점심을 먹고 렌터카를 가지러 갔다.
간단히 끝날줄 알았는데 역시 엄청나게 설명도 길고 옵션도 많다.보험에도 뭐가 엄청나게 많다.
모두 체크했다가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거같아서 기본 사고보험만 체크하고 3박4일에 15000엔을 지불했다.
기름비가 관건이지만 일단 렌터비는 굉장히 싸게했다.
차 이름은 모르겠지만 1300cc의 혼자여행하기에는 딱좋은 준중형이었다
일본에서 해보는 첫운전
많이 긴장되었지만 그래도 할만했고 금방적응했다.
그래도 역시 운전석이 반대편이라 몇번이나 사고날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려 오타루의 예약한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은 역근처에 있었고 그냥 싼가격에 적당한 방이었다.
짐을 풀고 샤워후 오타루를 돌아보았다.
가장 유명한 오타루 운하
엄청 유명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지만 사실 별거 없다.
만약 한적하고 조용한 오타루를 걸을수 있다면 폐공장을 흘러가는 운하와 선명한 밤하늘과 밤을 밝히는 입김까지
모든것이 완벽한 곳이 될수 있겠지만 아마 그럴일은 없을것같다.
중국인들이 너무 많다 진짜 너무너무 많다.
그래도 영화 러브레터로 인해 오타루 자체가 주는 분위기는 마음을 치유시켜주는것 같았다
스시잔마이 창업자 아저씨
tv에서 몇번봤는데 이렇게 모델까지 만들어 놓은 점포가 있을줄은...ㅋㅋ
그냥 지나가다 찍은 가게가 결국 저녁을 해결한 와라꾸였다
오르골당까지 걸었지만 왠만한 가게들은 다 문을 닫았다.
비수기라서 장사가 안되서 문들을 다 닫았나 싶었는데
대부분 가게들이 5시에서 6시정도면 문을 닫는다고 한다
역시 일본답다
지나가다 들렸던 회전스시집 와라꾸에서 저녁을 먹었다.
관광지임에도 그렇게 비싸지않다.역시 도쿄가 물가가 비싼거다
저녁을 먹고 또 여기저기 둘러보다 돈키호테에서 이것저것 사기도 사고
해산물집에서 카니미소를 비롯한 해산물을 시켜먹었다.무조건北海道産이라고 적힌것만 시켜 먹었다.
오타루까지는 많은 여행객들이 있지만 내일부터는 한적한 곳을 혼자 여행하는 시간이 될것이다